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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해진 KDI 경기진단…2년 여만에 ‘경기 둔화’

2025-05-13 IDOPRESS

건설업 부진 내수회복 제약…수출도 둔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경기 둔화’를 암시하는 지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연합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5월 12일 발표한 ‘KDI 경제 동향(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가운데,통상 여건 악화로 수출도 둔화하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까지 넉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표현했던 데서 나아가 ‘경기 둔화’를 본격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그동안 하방압력 등 경기에 좋지 않은 요소들이 있다는 문구만 넣었는데 이번에는 ‘경기 둔화’라는 표현이 처음 들어갔다”며 “내수도 수출도 모두 안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KDI는 통상 리스크와 관련해선 “미국 관세인상의 영향이 가시화하며 수출이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관세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세전쟁의 본격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 평균 기준으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수출은 1.9% 증가한 반면 대미국 수출(-10.6%)은 대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0.7%)와 철강(-11.6%) 등이 하락하며 관세인상 영향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상황으로는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며 내수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1.2%)과 유사한 1.3%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은 26.8% 증가하며 광공업생산 증가를 이끌었지만,건설업 생산은 14.7% 감소했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생산과 내수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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