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기자] KT의 차기 수장 선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만간 초유의 해킹 사태 및 내부 불만을 수습하고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주도할 새로운 리더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했다.

앞서 이번 KT 대표직에는 총 33명의 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추천위는 지난달 자문을 거쳐 절반 수준인 16명을 후보로 선발한 바 있다. 이날에는 서류 심사와 평판 조회 절차를 진행해 일부를 후보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오는 9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최종 면접 심사 대상자를 4명으로 추려낸 숏리스트를 공개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2019년부터 숏리스트를 외부에 공개해 왔다. 정치권의 입김이 거센 자리라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사회는 추천위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6일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2026년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KT의 공식 대표로 올라선다. 내부에서는 통신시장과 통신산업 이해도가 높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T가 지난달 5일 해킹 피해 후속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했다. [이승환 기자] KT 노동조합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KT는 단순한 민간 기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통신망의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이라며 “민영화 이후 반복된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룹사의 5만명 임직원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KT를 다시 KT 가족에게 돌려 달라는 것”이라며 “KT의 미래는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전문가에게 맡겨야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령탑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기간망·보안·위성·전산 시스템 구조에 대한 지식 △국가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공적 책임 인식 △외부 변수 속에서도 기술·경영상 이익을 지킬 역량 △KT 본질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한편,KT는 내년도 사업 계획과 인사 발령 및 조직 개편을 미루고 있다. 최근 임원 이사를 마무리한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대조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 도전을 포기한 상황에서 인사에 개입하고 조직에 변화를 주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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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통신기업으로,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AI 신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 보안과 네트워크 관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KT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며,내부 직원과 노조는 통신 인프라와 보안,전산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내부 전문가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태와 내부 불만을 수습하고 AI 신사업을 주도할 새로운 경영진 선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대표 선임은 KT의 핵심 사업과 조직 안정성,미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적으로는 통신 시장의 경쟁 심화와 보안 위협 증가,정부 규제 강화 등이 KT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해킹 사고와 대표 연임 포기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33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KT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과 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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