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경쟁력 강화방안

5년간 총 2800억 R&D에 투자

전고체·리튬금속 상용화 박차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주행거리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연구개발(R&D)에 5년간 약 28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중국의 부상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8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한 번 충전으로 1000㎞ 이상 주행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중장기 산업기술 R&D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장거리는 560㎞ 안팎이다. 정부는 주행거리를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다.

또 전고체·리튬금속 등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2798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를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정을 고도화하는 과제에 5년간 803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사업들에는 2030년까지 총 829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와 광물 공급망도 강화한다. 고위험 경제안보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관련 예산을 올해 145억원에서 내년 291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2028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한다. 배터리 해체 및 분리,회수율 향상 등을 위한 투자다.

이차전지 핵심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자 국내 수요 창출에도 힘쓴다. 전기차 수요 진작을 위해 보조금을 올해 7153억원에서 내년 9360억원으로 늘리고,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2곳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이차전지·로봇·방산 특화단지를 새로 지정하는 절차도 시작한다. 오는 12월 중 공모가 시작될 해당 단지는 니켈·리튬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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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증대에 주력하고 있으며,정부 지원과 연계된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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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이차전지 및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정부는 2029년까지 전고체,리튬금속,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약 280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산업기술 R&D 로드맵을 수립하였으며,차세대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 고도화 및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평가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정책은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이차전지 소재·광물 공급망 강화 등 국내 수요 창출 정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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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입니다. 정부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지원과 대규모 R&D 투자 계획은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과 공급망 강화 전략은 배터리 소재 조달과 생산 안정성 확보에 기여합니다. 또한,정부가 추진하는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생산 기반 유지 정책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협력과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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