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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1200만원 벌어요”…3억 모은 26살 택배기사 하루 어떻길래

2025-09-16 HaiPress

26살에 3억원을 모은 택배기사 정상빈 씨. 사진| KBS2 6년째 택배 배송 업무를 하며 3억원을 모은 26살 청년의 하루가 공개됐다.

최근 KBS2 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은 6년째 택배 일을 하고 있는 정상빈씨의 바쁜 일상를 전했다.

인천 서구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정씨는 이른 아침부터 배송에 여념이 없었다. 계단을 뛰어오르내리며 배송과 인증을 단 3초 만에 끝내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씨는 “오전 물량이 300개다. 하루에 600~700개 정도,한 달엔 1만 6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 기사들은 “한 달 평균 6000~7000건을 처리한다”며 “혼자 그 정도 물량을 소화하려면 토할 만큼 뛰어야 한다. 톱 클래스”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만의 배송 노하우도 공개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서는 해당 층에 도착하면 큰 물건만 내려놓고 곧장 최상층으로 올라간 뒤,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작은 물건들을 나른다.

정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게 더 빠르다. 주민들이 기다리는 불편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짐을 싣는 방식에도 요령이 있었다. 송장이 잘 보이도록 하고,상층 배송 물품이 가장 위로 가게 쌓은 뒤,차량에서는 머릿속에 정리한 동선에 따라 물건을 내렸다. 이는 하루 휴일만 지키며 맡은 구역을 완벽히 외운 덕분이었다. 차량 동선 역시 모두 계획해 둔 상태였다.

정상빈씨가 한 달 1만 6천개의 택배를 배송한다고 밝혔다. 사진| KBS2 정씨는 매일 약 30km를 뛰어다닌다. 그는 “택배는 건당 무게나 크기 상관없이 700원을 받는다. 한 달 수입은 1100만~12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1만 7000건 이상을 배송해야 가능한 금액이다.

그는 실제로 지난 8월 받은 월급 입금 내역을 공개하며 1266만 9263원의 수입을 인증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3억원 모았다.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배가 차면 뛰기 힘들기 때문에 점심도 거르며 일하는 정씨. 온종일 뛰어다녀 신발이 빨리 닳는다는 정씨는 “2~3개월마다 신발을 교체한다”며 “매일 약 30㎞씩,5만보 정도 뛴다”고 했다.

그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내 집 마련의 꿈 때문이다. 공사 현장 사진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궁금해서 자주 본다. 어려서부터 이사를 자주 다녀 트라우마가 있었기에 내 이름으로 된 새집에서 사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씨는 “힘들어도 기분이 좋다.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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