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HaiPress
유럽연합 CRA 대응 위험평가 마련
완성차에서 키운 사이버보안 기술
건설기계 분야 맞춤형 솔루션 확대
현대오토에버 건설기계 분야 사이버 보안 사업 개념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분야에서 건설기계 분야로 사이버 보안 사업 부문을 확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춘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따냈다.
현대오토에버는 1일 양사에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CRA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규제로 2027년 12월부터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2028년부터는 유럽에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관련 제품이 CRA를 준수해야 한다. 적용 분야는 산업용 로봇,스마트 기기,제조설비 등으로 광범위하다.
건설기계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이 같은 사이버 보안 규제가 강하게 적용되는 분야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외부와 통신하는 기능을 갖춘 건설기계가 늘어나면서 규제 범위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현대오토에버가 따낸 위험평가 사업은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측하는 활동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서 그룹사 완성차 업체들을 위험평가 사업의 주 고객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건설기계 역시 구동장치,통신 인터페이스 등이 일반 차량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 분야 확대를 추진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건설기계의 주요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직면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는 작업을 맡게된다. 이를 통해 HD 현대는 사이버보안 품질을 갖춘 건설기계를 최종 고객에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약 70종의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기종별 맞춤형 사이버보안 평가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원혁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 상무는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고객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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