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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생존 경쟁' 사활 신도림 현대百 문닫는다

2025-06-19 HaiPress

개장 10년만에 이달말 폐점


부실한 곳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점포 집중 복합몰 확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이달 30일부로 문을 닫는다. 하루 평균 13만명(승하차 기준)이 이용하는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형 백화점이 10년 만에 폐점하게 됐다. 내수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로 고전 중인 백화점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19일 현대백화점은 자사 홈페이지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오는 6월 30일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1년 개장한 디큐브백화점을 2015년 재개장해 운영해왔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서부권 대표 쇼핑시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총 20년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개관 당시 연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개점 이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디큐브시티 매출은 현대백화점 전국 16개 점포 중 14위로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디큐브점 매출은 2022년 2420억원,2023년 2306억원 등 하락 추세였고 지난해 폐점이 결정됐다. 20년 임대 계약이었지만 절반만 채우고 폐점을 결정한 것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현대 측은 디큐브시티에 대해 업계 관행에 따라 '기본 10년 임대+자동 연장 10년'이라는 임차인으로서의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극심한 매출 부진에 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재계약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는 비핵심 점포를 줄이고 핵심 점포는 키우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온라인 쇼핑 확산,인구 감소 등 백화점 수요를 떨어뜨리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객 발길을 붙잡기 위해 경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휴식과 체험을 제공하는 대형 시설로 핵심 점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디큐브시티점은 폐점하지만,프리미엄 브랜드인 '더현대'는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바탕으로,주요 거점에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을 추진하는 '더현대 2.0' 전략을 실행 중이다. 2027년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 개관을 목표로 거점 지역에 2조원가량을 투자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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