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IDOPRESS
17일 오전 서울 평균 휘발윳값 1709원
국제유가 상승분 국내 반영까지 2~3주
이스라엘이 15일 새벽(현지 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정유소를 공격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정유 시설에서 큰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00원을 넘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이란이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하면서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동 충돌 여파가 아직 국내 유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L당 3.24원 오른 1709.59원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전일 대비 1.59원 오른 1634.37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일 대비 2.95원 오른 1587.63원이다. 전국 평균은 1.33원 오른 1496.68원이다.
국내 유가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으나,이번주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 불발,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지연,캐나다 산불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국제 유가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 격화로 최근 급등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르면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국내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특히 이란은 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액화천연가스(LNG)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중동지역 갈등 상황에 따라 기름값이 요동칠 수 있다.
한국은 에너지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휘발유·가스 가격은 물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전반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기업 비용은 제조업 평균 0.67%,서비스업 평균 0.17%,전 산업 평균 0.38%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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