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HaiPress
- 99.9% 정확도…1mm 이하 미세 결함까지 잡아내는 AI 비전검사기 개발
- 소형 엣지 AI 검사기로 제조라인 어디든 설치 가능
대구의 기술기업 엠제이비전테크(대표 김주영)가 제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품질 검사와 안전 관리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엣지 AI 비전검사기’는 1mm 이하의 미세한 결함도 99.9%의 정확도로 검출하는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이 장비는 사람의 눈보다 더 정밀하게 불량품을 찾아낼 수 있다.
엠제이비전테크는 지난 7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수요맞춤형 AI솔루션 개발·실증 지원사업’에서 AI 기술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후 대구시에 소재한 지능형 기계부품 제조기업과 협력해 AI 솔루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설명 = 엠제이비전테크의 제조라인 어디든 설치 가능한 고성능 엣지 AI 디바이스> 기존 검사기는 대형 장비의 경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지만,설치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완성품 검사에만 국한됐다. 반면 소형 장비는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엠제이비전테크의 ‘엣지 AI 비전검사기’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딥러닝 기반의 엣지 AI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서버 부담 없이 현장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며,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활용해 소형화에도 성공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즉각적인 불량 판단이 가능하고 검사 이력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설치가 간편해 다양한 제조 라인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대구 소재 수요기업의 생산라인에서 진행된 실증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성능이 입증됐다.
<사진설명 =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화면 예시> 김주영 대표는 “우리 제품은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이라며 “AI 기술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의 지원 아래 2025년까지 2년간 이어질 이 사업은 대구 지역의 제조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성과 효율성,안전성 강화는 물론,향후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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