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HaiPress
현대리바트·강원도 업무협약
목재 활용·일자리 창출 협력
국산나무 쓴 제품 연내 출시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강원특별자치도와 국산 목재로 만든 원목가구 생산에 나선다. 수입 자재 위주 가구 시장에서 국산 원목 사용 비중을 높여 국산 목재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르면 연내 국산 목재로 만든 원목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현대리바트는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강원도산 목재 사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강원도 내 관련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원화하기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는 등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현대리바트는 강원도와 협의해 강원도산 목재를 활용해 생산한 원목가구 제품을 연내 시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원도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참나무·참죽나무·소나무·낙엽송·자작나무를 비롯해 수종별 목재 수급을 위한 벌목지를 선정하고,벌채와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원목가구 시장에 국산 원목 사용률을 높이고,벌목되는 국산 목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원목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구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목재 산업 활성화가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강원 남부권에 계획 중인 산림·목재 클러스터 사업과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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