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HaiPress
‘초통령’ 티니핑 인기 ‘쑥’
식음료 업체들 티니핑과 컬래버 나서
하츄핑 피규어,스티커,키링 등 선봬
“키덜트족 호응도 커…매출 신장에 도움”
메가커피가 사랑의 하츄핑 콜라보 굿즈를 선보였다. [사진 = 메가MGC커피]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새로운 ‘초통령’으로 등극한 토종 캐릭터 ‘캐치! 티니핑’이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키즈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들’이 열광하면서 티니핑과 협업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캐치! 티니핑!’과 컬래버를 진행 중인 브랜드는 메가커피,이디야커피,맘스터치,배스킨라빈스,뚜레쥬르,빙그레 등 10여 곳에 달한다.
먼저 메가MGC커피는 지난 8월에 개봉해 누적관객 121만명을 달성한 티니핑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해 피규어 6종을 출시했다. 출시 첫날부터 예상 판매 수보다 2배 이상 판매됐으며,특히 판매 시작 첫 주말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이디야커피도 지난 6월 티니핑과 협업해 음료와 굿즈를 출시했다. 음료 구매 시 캐릭터 띠부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굿즈는 대부분 조기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하츄핑 버거 세트’를 만들어 티니핑 인형을 함께 판매한다. [사진 = 맘스터치 제공]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하츄핑 버거 세트’를 만들어 티니핑 인형을 함께 판매한다. 해당 세트를 구매하면 ‘하츄핑 타투 스티커’,‘하츄핑 캐릭터 키링’,어린이용 놀이 기구인 ‘플레이하우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유하긴 어렵지만 어린이가 있는 4인 가족,또 키덜트족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프로모션 기간 중엔 다른 기간보다 매출량이 많이 늘기 때문에 가맹점들도 호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도 티니핑과 협업해 패키지에 캐릭터가 그려진 아이스크림,요구르트 등 4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스크림 ‘엑설런트’는 누적 40만개,편의점 CU 한정판으로 나온 ‘빵또아’는 누적 15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요플레 짜먹는 키즈’는 누적 180만개,‘액상 요구르트’는 누적 100만개가 팔렸다.
웅진식품은 액상형 건강기능식품 ‘솔브앤고’의 어린이 전용 라인인 ‘아이튼튼’ 제품 패키지에 티니핑 캐릭터를 넣었다. 해태아이스도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팽이팽이’ 패키지 디자인에 티니핑 캐릭터를 삽입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제과 업계에선 뚜레쥬르와 배스킨라빈스가 티니핑 케이크를 선보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첫 극장판이다. [사진 = 쇼박스 제공] 티니핑은 식음료를 넘어 생활용품으로까지 협업을 넓히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어린이 전용스킨 케어 제품을 출시했고,모나리자는 물티슈를,더플라자호텔은 티니핑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뽀로로와 타요 이후로 나온 토종 애니메이션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유통업계에서도 나서서 협업을 제안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키덜트족의 반응도 나쁘지 않아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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