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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추석전 출범 불발 … 의협 "시기상조"

2024-09-13 HaiPress

긴급회의 열고 논의했지만


"정부 태도 변화 없인 불가"

◆ 의정 갈등 ◆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8개 의사단체가 13일 오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의료계 핵심 단체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추석 전에 일단 협의체를 출범시키려던 여권의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이날 입장문은 대한의사협회,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대한의학회,대한개원의협의회,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등 8개 의사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여야는 물론 국민께서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 대한 수사 중단과 2025년 의대정원 증원 포기를 비롯한 기존 조건을 다시 내걸었다. 이들은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며 "2025년 증원을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면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우리 의료를 망쳤지만,한 명의 생명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미래를 포기하고 떠나 있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정부가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체 출범에 공을 들였던 국민의힘은 일단 추석 이후에 다시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다만 의사단체들이 정부를 다시 정조준하면서 이에 동조하는 야당까지 협의체 구성에 부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여야의정 협의체에 관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야당도 적극적으로 동참을 호소해달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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