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2024년 5월 18일, 더저우시 건지(建志)종이 오리기 예술 박물관에서 한중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되었다.더저우시 위원회 홍보부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대 김성룡(음역), 경북대 이태임(음역), 연세대 임철호(음역), 성균관대 마석남(음역), 길선환(음역) 등을 초청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통의 무형문화와 독특한 매력을 한국 학생들에게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가 시작되어, 무형문화재 계승자인 장건룡(張建志,음역) 은 한국의 학생들에게 박물관의 개황을 소개해 주었고, 종이 오리기 예술의 기원, 발전 과정 및 중국 문화에서의 중요한 위치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설명을 마치고, 장건룡은 바로 가위를 꺼내, 현장에서 종이 오리기 솜씨를 뽐내더니 이윽고 아름다운 창화(窗花,창문장식에 사용됨)를 잘라내 어 한국 학생들의 탄성과 박수를 끌어냈다.
이어 장건룡은 카메라를 통해 건지(建志)종이 오리기 예술 박물관 내부를 안내하였다.박물관 내에는 소장품들이 즐비하여 있었고, 종이 오리기 작품 하나하나에 장인의 정성과 지혜가 깃들어 있었다.장건룡은 <천하제일복>이란 작품을 상세히 보여주며 도형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의미를 학생들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카메라를 넘어, 한국 학생들은 이를 흥미롭게 감상하며 공예의 정교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청명상하도> 코너에 도착하자, 작품이 보여주는 웅장한 장면과 정교함은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작품 속 인물, 건물, 선함 등의 섬세함은 시청자로 하여금 마치 번화한 북송(北宋)의 변경(汴京)에 처해있는 듯한 강렬한 현실감을 가져다주었다.한국의 학생들은 이처럼 정교한 종이 오리기 작품은 처음이라며 입을 모아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중국 전통문화의 심오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 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장건룡은 한국의 학생들에게 직접 더저우시에 와서 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몸소 종이 오리기 예술의 독특한 정취를 느껴보라고 열정적으로 요청을 표했다.한국의 학생들은 기회가 된다면, 이런 문화교류 행사에 꼭 참여하여 중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을 더 깊이 이해할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너도나도 입을 모았다.
이번 한중 문화교류행사는 양국 국민 간의 우의와 이해를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학생들에게 중국 전통문화의 오묘함과 종이 오리기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인상 깊게 전해주었다. 이러한 문화교류 행사가 양국 국민 간의 우의와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믿어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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