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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전재산 말아먹은 극장 운영자…“저도 한국 가면 빚탕감해주나요?” [매경 뒤 시네마]

2026-01-09 HaiPress

[매경 뒤 시네마-3] 영화 ‘씽’

‘매경 뒤 시네마’는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에서 이름을 빌려 왔습니다. 매일경제 뒤에 있는 영화관에서 담소 나누듯 경제 뉴스를 무겁지 않게 다뤄봅니다.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016)은 무너져 가는 극장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대동물 오디션을 개최하는 극장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의 이야기다. 히트한 여러 팝송을 삽입한 이 작품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하는 데다가 주인공 버스터 문 앞에 현실적인 고민을 켜켜이 쌓으며 공감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버스터 문의 고충이 실감 나게 느껴지는 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스트레스 중 상당 부분이 ‘돈’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기업,사장과 직원,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모두의 고민거리인 바로 그 돈 말이다.

공연 기획자로 대성하고 싶은 버스터 문. 그러나 극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며 빚이 점점 늘어간다.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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