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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30%↑·시청 45%↑…LG, 웹OS 기반 ‘LG채널’ 글로벌 확대

2025-09-01 HaiPress

알폰소 인수로 사업 확대 속도


구독 포화 속 FAST,새 대안 부상


TV 하드웨어·플랫폼 시너지 강화

LG 올레드 TV로 LG채널을 시청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웹(web)OS 기반 스마트TV 운영체제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가전 하드웨어를 넘어 플랫폼과 광고 비즈니스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광고 수익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채널’ 미국 내 채널 수가 400개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LG 채널 연결 기기 수는 전년 대비 30% 늘었고 총 시청 시간은 45% 증가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LG채널 수는 4000개를 넘어섰다.

LG전자 북미법인 미셸 드빌더 수석 매니저는 지난 8월 말 부산에서 열린 ‘2025 국제 스트리밍 서밋’에서 “AI 추천 기능을 적용한 뒤 일부 테스트에서는 시청 시간이 최대 300%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기술이 실제 소비자 이용 행태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LG채널 성장의 밑바탕에는 미국 애드테크 기업 ‘알폰소’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2021년 알폰소를 인수해 웹OS 플랫폼에 통합했다. 알폰소는 자동콘텐츠인식(ACR)을 활용해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정밀 타겟 광고와 AI 기반 콘텐츠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능은 콘텐츠 이용 시간을 늘리고 광고 단가를 높여 플랫폼 수익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업자 겸 이사회 멤버는 “LG전자와 협업해 글로벌 커넥티드 TV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전자 행보가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는 점에 주목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구독형 모델 중심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패스트,FAST)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솔로몬 파트너스는 글로벌 패스트(FAST) 시장이 2023년 약 80억 달러에서 2030년 340억 달러(한화 약 4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23%라는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면서,콘텐츠 사업자와 가전 제조사,광고주 모두가 시장 공략에 나서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가전 제조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플랫폼·미디어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며 “LG전자 강점인 스마트TV 하드웨어 보급망에 웹OS 운영체제와 광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청자 풀을 확보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K-콘텐츠 유통 채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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