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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참여 안하는데”…홈플러스 ‘새 주인 찾기’ 군불만, 중국계 기업도 후보에

2025-08-12 HaiPress

동종업계 및 이커머스 기업들


중국계 기업까지 후보군 포함


일각선 “몸값 높이기” 해석도

홈플러스.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이 연이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은 ‘사실무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열기를 띄우기 위해 군불을 지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CJ그룹,인수설 일축…“사업 시너지 어려워”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새 홈플러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기업들이 언급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빅3 중 하나인 홈플러스를 어느 기업이 인수할 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시장 안팎의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최근엔 CJ그룹이 홈플러스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CJ그룹이 F&B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나 CJ푸드빌,CJ프레시웨이 중 한 곳을 주축으로 홈플러스 예비실사에 나서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CJ그룹은 매각 주관사인 삼일 PwC이 발송한 매각 티저레터를 수령하면서 적극적인 인수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CJ그룹 CI. [사진 = CJ그룹 제공] 그러나 CJ그룹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 내부적으로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사업 구조상 시너지를 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홈플러스 인수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고,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티저레터의 경우 주관사에서 여러 기업에 발송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도 CJ그룹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만한 자금력이 마땅치 않은데다,기존 주력 사업과의 연계성도 크지 않아 실익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 대기업과 이커머스 기업,인수 참여 가능성은?

CJ그룹 이전에도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여러 잠재후보들이 거론된 바 있다. 동종업계에선 이마트,롯데마트,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언급됐고,쿠팡과 네이버 같은 이커머스 업체,중국계 이커머스 기업 테무와 징둥닷컴도 후보로 거론됐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네이버는 오프라인 유통 운영 경험이 전무한데다,AI와 클라우드 등 핵심 성장 사업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강해 실제 인수를 추진할 지는 미지수다.

이마트. [사진 = 연합뉴스] 경쟁 유통기업인 이마트와 롯데그룹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됐으나,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인수 추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 테무와 징둥닷컴도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테무와 징둥닷컴은 국내 물류센터 확충 등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지만,현지 노조 문화 미숙과 외국 자본 규제,정치·여론 리스크가 부담이다.

농협은 홈플러스 인수 시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하나로마트로 전환해 유통망과 농산물 직거래망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 정부 보증 신용 등급으로 자금 조달이 쉽고,노조 수용 가능성도 높지만,적자 매장 정리와 재무 부담은 풀어야 할 숙제다.

업계 “경쟁 구도 형성해 협상력 높이는 전술”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잠재 인수 후보들을 반복해서 거론하는 배경에 ‘군불떼기’ 전략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매각 직전 다양한 후보군의 이름을 흘리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몸값을 높이는 방식이 대형 M&A 시장에서 흔히 활용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후보를 거론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매도자 입장에서는 협상력을 강화하고 최종 인수 가격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대형 인수·합병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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