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IDOPRESS
多리뷰해 (103) ‘귀궁’
신선함 그 자체,‘K-귀신’ 매력에 빠져든다
몰입도 깨는 김지연 연기력
육성재. 사진lSBS [캐릭터 소개]
# 검서관 윤갑의 몸에 들어간 이무기 강철(육성재) : 용에 못지않은 신력을 가진 존재로,자연재해와 같은 기후를 관장하는 힘을 가졌다.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서는 여리가 자신을 몸주신으로 받들어야 하는 상황. 이를 거부하는 여리의 경귀석(귀신을 물리치는 돌)을 빼앗기 위해 숨을 거둔 윤갑의 몸에 빙의했다.
김지연. 사진lSBS #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김지연) :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 조모의 신기를 이어받아 장차 큰 무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13년 전 나타난 강철이 자신을 몸을 노리며 삶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결국 무당이 아닌 애체 장인으로 평범한 삶을 꿈꾼다.김지훈. 사진lSBS #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김지훈) :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척신들과 피비린내 나는 정치 싸움을 벌이며 파격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왕. 선왕인 아버지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후 13년,겨우 8살 된 어린 원자가 죽은 아버지와 똑같은 광증에 걸리자 아들까지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인다.송수이,박다온. 사진lSBS [단소리]
# 수살귀부터 야광귀까지…‘K-귀신’ 매력에 빠져든다
‘귀궁’에는 메인 귀물인 ‘팔척귀’를 비롯해 ‘외다리귀’,‘수살귀’,‘야광귀’ 등 한국의 전통 귀신들이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기존 오컬트 장르와 같이 귀신들을 극에 텐션과 공포를 부여하는 오싹한 존재에 국한시키지 않고,‘휴머니즘’의 시선으로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극중 중궁전 후원 우물에 사는 수살귀 옥임(송수이 분)은 원한이 풀려감에 따라 생전의 예쁜 낯빛으로 돌아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수살귀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 스스로를 무시무시한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야광귀(박다온 분)는 앙증맞은 꼬꼬마의 비주얼로 수많은 이모,삼촌 팬을 양산 중이다.
# 혐관에서 핑크빛으로
이무기 강철이와 무녀 여리는 오해에서 시작된 혐관(혐오 관계)이 점차 로맨스로 바뀌는 서사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특히 몸주신과 제자,팔척귀를 함께 쫓는 전우,풋풋한 연인을 넘나드는 이들의 입체적인 관계성이 설렘과 동시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군신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안하무인 이무기 신하와 그에게 스며드는 왕의 반전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윤갑의 몸에 빙의된 이무기 강철은 왕 이정을 ‘왕놈’이라고 부르고,여리와의 연애에 대해 상담하며 브로맨스 케미를 뽐낸다.
김지연. 사진lSBS [쓴소리]
# 여주 김지연,최선이었나요?
그룹 우주소녀 멤버 보나로 잘 알려진 김지연은 배우 활동 때는 본명을 쓴다. 김지연은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시작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피라미드게임’,‘조선변호사’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했다.
그간 아이돌 출신으로는 연기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지연이지만 ‘귀궁’에서는 달랐다. 어색한 사극톤과 감정이 보이지 않는 표정 연기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하지만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기에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
육성재,김지연. 사진lSBS [흥행소리]
첫 회 9.2%(이후 닐슨 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산뜻하게 시작한 ‘귀궁’은 지난 16일 방송된 9회에서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방영 3주 차에 일본 OTT 플랫폼 Lemino 아시아 장르 최고 순위 1위,대만 OTT 플랫폼 Hami Video 전체 드라마 부문 1위 등 다채로운 글로벌 OTT에서 1위 타이틀을 차지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시청자소리]
호 “유치한데 재미있다”,“K-오컬트+로맨스+코믹+사극 적절히 잘 섞였다”,“육성재 코믹,진지 넘나드는 연기 좋다”,“육성재,김지연 티키타카 귀엽다”,“수살귀 언니 원한 푸니 너무 예쁘다”,김지훈 브로맨스 케미 좋다”,“예상되지만,알면서도 먹는 맛”,
불호 “소재는 흥미로운데 연기력이 아쉽다”,“여주 연기 이상했는데,갈수록 괜찮아지고 있음”,“사극이 난이도가 있어서 그런지 김지연 대사 톤이 연기 느낌이 많이 난다”,“아이돌을 꼭 캐스팅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베테랑 조연 배우들이 잘 받쳐줘서 다행이다”
[제 점수는요(★5개 만점,☆는 반개)]
# 별점 ★★★☆
다 진지할 순 없잖아? 유치하지만 눈호강 비주얼(김소연 기자)
# 별점 ★★★
흥미로운 소재에 그렇지 못한 연기력(이다겸 기자)
# 별점 ★★☆
여주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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