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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스크, 다시 손씻기 코로나 예방법 알고 있죠?

2024-08-26 HaiPress

10월부터 신규 백신 접종 실시


65세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코로나·독감 백신 둘다 맞아야

KP.3는 변이를 통해 기존에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도 이를 회피해 침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과거 코로나에 걸려본 사람도 올가을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6개월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올해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모두 맞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신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코로나19 신규 변이 백신 총 755만회분(화이자 523만회분,모더나 200만회분,노바백스 32만회분)을 최종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활용되는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 JN.1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이다. 질병청은 두 변이가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JN.1 변이에 대한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활 방역에도 힘써야 한다.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휴가 기간에는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이 60% 이상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하여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호흡기 비말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 냉방 때문에 환기를 게을리하는 것도 코로나 확산의 주요 원인이다. 에어컨 사용 중이라도 최소 2시간마다 한 번씩,1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해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대규모 모임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학교,어린이집 등 다중 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환기해야 한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추가 전파 예방이 중요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 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회사·단체·조직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하는 것이 권장된다.


코로나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회복해야 한다. 등교는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처리를 받을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진료 확인서나 의사 소견서,진단서 중 1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14일로 알려져 있다. 증상 발생 직전이나 증상 발생 초기에 가장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증상 발생 1~3일 전부터 호흡기 분비물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다. 증상 발생 5일 이후부터는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 전파 가능성이 없거나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KP.3 변이가 다른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본다. 대개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해지는 쪽으로 진화하면 치명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KP.3는 치명률과 중증도가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하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KP.3 변이는 증상이 가벼워 보이지만 전파력은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며 "손 씻기,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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