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HaiPress
[okdong_fit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서 건강관련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한국인 중년부부의 삶을 외신이 주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건강한 노화의 모범 사례라며 극찬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30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부부 강창동(62)씨와 김선옥(57)씨를 소개했다.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일상생활은 물론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여행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세련된 패션 취향 역시 부부의 인기에 한몫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관리하고 있는 아내 김씨는 “우리의 일상을 공개해야 하므로 이 계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면서도 “우리처럼 늙는 것을 꿈꾼다고 말하는 젊은이들이 너무나 많았고,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해당 계정을 운영하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21년 강씨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결정하면서 더욱 건강한 삶을 살게 됐다. 강씨는 “막 60살이 된 해에 온라인에서 많은 젊은이가 바디프로필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고,나도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도 합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1년 동안 엄격하게 운동과 식단을 유지하면서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이후 촬영할 때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탄탄한 몸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복부에는 식스팩이 선명히 자리 잡았다.
[okdong_fit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는 운동으로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는 물론,허리 통증이 없어졌다고 했다. 또한 함께 운동하면서 부부 사이도 더 좋아졌고 젊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현재 부부는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 60분,유산소 운동 30분씩 한다.
김씨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가족에게도 슬픈 일”이라며 “자녀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운동하는 건 너희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앞으로 더 많은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강씨는 “올해 말 우리는 시니어 모델이 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건강한 노화에 대한 경험을 담은 책을 써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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